수원전통문화관 '세시풍속' 등 행사
▲ 올해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열린 '토요미식회'의 수업 모습.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이 국가기념일인 '문화의 날'을 맞아 수원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문화의 날은 1973년 제정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지정한 날로, 방송과 잡지, 영화 등 대중매체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하고,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행사를 벌이는 국가기념일이다.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문화의 날을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토요미식회'와 '세시풍속-북새통, 중양절'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도락형식 체험프로그램인 토요미식회에서는 음식 이론과 조리기구 사용법, 조리법 등을 배우며,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보양식인 안동찜닭과 가을무 굴무침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세시풍속-북새통, 중양절 행사에서는 국화를 주제로 국화차 시음과 국화전, 국화주, 국화매듭 주머니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탈곡, 타작체험, 솟대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통한옥에서 우리 전통방식으로 열리는 작은 결혼식, '나의 작은 전통 혼인례'도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펼치는 공연과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대가의 초대'가 진행된다. 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김복련 선생이 연출한 탈춤 공연과 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이연욱 불화장이 진행하는 민화 그리기, 도 무형문화재 제14호 김순기 소목장의 '창호 문살 소품전' 전시 등이 열린다.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화향이 가득한 가을날 수원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문화예술진흥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50여 년 전 제정된 문화의 날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90-3600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