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절감·지열난방 등 혜택
이천시가 올해 3월부터 추진했던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택이나 공공기관 등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이천시는 국비 10억2000만원과 시비 8억2000만원, 민간부담금 2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설성면, 장호원읍, 대월면, 부발읍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융복합지원사업의 목표를 공공시설 및 에너지 빈곤지역인 농촌지역을 중점으로 보급하는 것으로 세웠으며, 설성면(주택태양광 135개소, 마을회관태양광 8개소, 지열 4개소), 대월면(태양광 32개소, 지열 1개소), 장호원읍(주택태양광 42개소, 공공시설태양광 2개소), 부발읍(공공시설태양광 2개소, 공공시설태양열 1개소, 공공시설연료전지 1개소)에 내년 1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주민들에게 전기요금 절감, 지열난방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석탄연료 사용감소에 따른 환경 개선 효과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국가 및 이천시의 온실가스 목표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