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드래프트우빛나, 전체 1순위 서울시청行

 

김한령(일신여고), 고현아(인천여고)가 인천시청 유니폼을 입는다.
1라운드 3순위 선택권을 쥔 인천시청은 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0년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한령(1라운드 3순위)을 지명했다. 이후 2라운드와 3라운드를 건너 뛴 인천시청은 마지막에 고현아(4라운드 6순위)를 선택했다.

2순위 지명권을 잡은 경남개발공사는 정현희(경남체고)를 지명했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예는 서울시청의 선택을 받은 황지정보산업고의 센터백 우빛나가 차지했다.

우빛나는 2017년 18세 이하 대표팀에 뽑혀 한국의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이끈 우빛나는 지난해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도 우리나라의 4강 진출에 앞장선 선수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19명은 모두 실업팀에 지명됐는 데, 100% 지명은 2012년 여자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1라운드 1번부터 4순위까지는 계약금 7000만원, 5번부터 8번까지는 계약금 5000만원을 받는다.
2라운드 1~4순위 계약금은 3000만원, 5~8순위 2000만원이며 3라운드 계약금은 1000만원으로 동일하다. 4라운드 이후는 계약금이 없다.
이날 뽑힌 선수들의 연봉은 최소 2400만원 이상으로 결정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