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이어 남동구 준비 중
겨울철 인기 만점 여가 장소 중 하나인 야외 스케이트장을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인천일보 9월23일자 2면>

인천 남동구는 '야외 스케이트장 및 얼음썰매장 설치·운영·해제용역' 담당 업체를 이달 중 선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인천 연수구 역시 지난달 말부터 구내 문화공원과 미추홀공원에 간이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설치하고 운영할 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야외 스케이트장은 인천 동구가 그간 유일하게 설치해 운영했다. 하지만 의회 반대로 2018년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못해 지난해 겨울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동구는 올해 역시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남동구는 논현동 해오름공원과 만수3지구 입구 삼거리 수산동 16 등 두 곳에 각 간이 야외 스케이트장과 얼음썰매장을 설치한다.

들어설 스케이트장은 가로 60m 세로 30m, 썰매장은 가로 세로 모두 30m 크기다. 오는 12월21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50일간 평일 공휴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단 월요일은 오후 개장을 검토 중이다. 운영비는 1회 1시간30분 기준 입장료와 장비대여료 합해 1000원이다. 하루 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남동구는 연수구와 같이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강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매주 화~목 주3회 1일 4타임 빙상 선수 출신 등 지도자격증이 있는 강사가 강습을 한다.

야외 스케이트장과 얼음썰매장 운영에는 구비 8억원이 투입된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