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계 청소년과 'Together'
▲ 14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본사에서 '2019 온 세계 청소년과 Together(두개더) 해외프로그램'에 참가한 이경호(왼쪽 다섯번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리토라 타스마야(왼쪽 네번째·Dr.Ritola Tasmaya) 인도네시아 적십자 사무총장에게 학용품으로 구성된 우정의 선물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카르타=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인도네시아 적십자사(Palang Merah Indonesia)가 인도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들의 국제 친교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인천지사 대표단은 14일 해외 봉사 프로그램 '2019 온 세계 청소년과 Together(두개 더)' 진행에 앞서 자카르타(Jakarta)에 있는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본사를 방문, 지난해 지진과 쓰나미로 재난 피해를 입은 팔루(Palu) 지역에 전달할 '우정의 선물상자'를 소개하고 프로그램 진행 목적을 밝혔다.

이경호 인천지사 회장을 포함해 RCY 청소년 단원과 지도교사, 기부자 대표, 인천지사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 11명은 오는 16일까지 팔루지역에 머물게 된다. 이들은 지난 6월 인천지역 청소년 1500명이 직접 포장한 학용품 선물상자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경호 회장은 "인천 청소년들이 재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친구들을 위해 직접 학용품 선물상자를 만든 것은 큰 의미"라며 "대표단은 인도네시아에 머무는 동안 이 곳의 인도주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인도주의 협력 체계와 청소년 국제 친교를 위한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 리톨라 타스마야(Dr. Ritola Tasmaya)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사무총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여러 번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재난 관련 도움을 주시니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향후 인도네시아에 또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카르타=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