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온열의자 설치 승객 불편 최소화
고양시는 주민 숙원사업인 '탄현역 마을버스 승강장'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탄현역 마을버스 승강장은 반 폐쇄형 버스쉘터로 여름엔 무더위를 겨울에는 추위를 막아 주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완전히 해소했다.

고양시 최초의 신규 표준 디자인을 적용한 탄현역 버스 승강장은 3면이 비바람을 막는 구조로 조성돼 매연과 미세먼지 차단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승강장에는 선풍기와 온열의자를 설치, 버스 대기 장소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등 여름과 겨울에도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한국철도공사와 탄현역 버스환승시설 설치 및 부지 무상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최근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

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버스 승강장에 버스 및 철도 도착정보도 확인토록 했다"며 "추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버스와 지상 철도 간 환승 구간에 동일 디자인 승강장 설치는 물론 버스 승강장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