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연구개발·매출 신장 기여
용인시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고가의 첨단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쓰는 제도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지난 2016년부터 도내 공공기관, 대학, 연구소 등 39개 기관이 보유한 1600여종의 첨단 장비를 중소기업이 저비용으로 빌려쓰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와 도가 대여료의 70%를 지원하고 기업은 30%를 부담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연구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6년부터 관내 34개 중소 기업이 1억4161만원의 대여료를 지원 받았다.

이들 기업에서 연구 개발한 제품은 지난 한해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은 물론 향후 3년간 250억원의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2년 단위로 제품·기술개발 성과를 모으고 있어 2018~2019년 지원 기업들의 개발 성과까지 더해지면 실제 매출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