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하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로부터 '평화의 소녀상'을 기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하남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가 건립모금을 마련, 지난 8월14일 하남 국제자매도시공원 내에 건립했다.
 
양점모 건립추진위 대표는 "평화의 소녀상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며,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다짐하기 위해 건립됐다"며 "향후 소녀상이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잘 보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호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들의 모금으로 건립된 우리모두가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할 역사적 상징물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소녀상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또한 소녀상이 훼손되지 않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 이종철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