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연수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박영정(58)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

연수구는 최근 연수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박 대표의 경영능력, 전문성, 리더십, 조직친화력, 윤리관 등 항목에 최고점을 주고 만장일치로 후보자 추천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대표는 2003년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정부의 중장기 문화비전 수립에 참여하고 문화예술 관련 연구와 정책실행을 이끌었다.

그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일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서울문화재단,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에서 이사를 두루 역임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박 대표는 재단 조기 정착과 발전을 위해 주요사업을 꾸준히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재단 비상임 이사에는 ▲김상원(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장) ▲김성경(인하대 초빙교수) ▲박명희(연수문화원 강사) ▲박태희(인천시티발레단 단장) ▲손장원(재능대 교수) ▲안태호(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 ▲임승관(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이사) ▲채은영(임시공간 대표) ▲한상정(인천대 부교수)씨 등 9명이 선임됐다.

비상임 감사는 ▲서현희(노무법인 해닮 대표노무사) ▲조동희(인일회계법인 회계사)씨 2명이 맡게 됐다.

연수구는 10월 중 발기인대회를 열고 재단 설립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