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읍동 일원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새롭게 조성된다./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가 세 번째 도전 끝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제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76곳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전국의 낙후지역 500곳을 선정해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는 국책사업이다. 전국에서 143곳이 신청했다.


시는 '새로운 시작, 신(나는) 읍(邑) 만들기' 사업을 냈다.


신읍동 47-10번지 일원(15만2289㎡)을 주민 경제활동 공간으로 조성해 골목상권 회복과 함께 주거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주거지 노후로 상권이 침체한 데다 좁은 골목길로 차량 접근이 어려워 거점 공간의 기능이 떨어진 지역이다.


그동안 시는 골목상권 회복과 주거 환경 정비를 위해 신읍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세 번째 도전 끝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마중물 사업 133억원(국비 80억원) 등 총 803억8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빈집 철거와 집수리 지원, 안심 골목길, 시외버스터미널 공원화, 중앙로 전선 지중화,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2곳을 조성한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포춘 길막스트리트, 청년 가게, 실버 힐링센터 등을 운영해 특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신읍동 일대가 특화되고 활기찬 젊음의 거리로 변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