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이 연말부터 시범진료에 들어간다.
 
성남시의료원은 간호직 328명, 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보건직 92명, 사무기술직 21명, 기능직 70명 등 모두 511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12월 시범진료에 이어 내년 3월 개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의료원은 9월말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15개 진료과에 1차로 40여 명의 전문의 임용을 확정했다.
 
의료원은 다인병상 비율을 전체 병상의 84%인 428병상으로 마련해 시민들의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기준병실은 4인실로 마련해 쾌적한 입원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례식장도 직영체제로 운영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공장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처음으로 주민 발의로 건립된 공공병원이다.
 
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빈터 2만4711㎡에 지하 4층~지상 9층, 연면적 8만5091㎡ 규모로 지어졌으며 509병상(24개 진료과)을 갖췄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성남시민의 건강증진을 실현하는 신뢰받는 공공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