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오는 15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7년 1월1일~2019년 8월31일 출생아), 65세 미만 만성질환자 및 장애 정도 '심한 장애(중증)' 해당자이며, 올해부터 산모 및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부도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접종 시작일은 대상별로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15일, 75세 이상은 10월15일, 65세 이상은 10월22일, 65세 미만 만성질환자 등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는 10월22일부터이다. 단,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지금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1회인 만 8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9월17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어르신 예방접종의 경우 초기 혼잡 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연령별로 시작 일자를 달리해 실시하므로 접종 기간을 확인해야 하며, 지정의료기관 현황은 광명시보건소 홈페이지 및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플루엔자는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흔히 독감으로 불려 '독한 감기' 정도로 오해하기 쉽지만, 인플루엔자와 일반 감기는 원인도 증상도 전혀 다르다. 고열과 근육통 증상을 동반하며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훨씬 크고 호흡기로 전파돼 다른 사람에게 옮길 위험도 크다.


 인플루엔자는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하고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6개월 정도 면역력이 지속한다고 보기 때문에 유행 시작 전인 10~11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광명보건소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연령대별 접종 일정을 꼭 지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편한 시간에 예방접종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