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민예술단체와 학생, 이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5회 국경없는마을 시끌북적축제'가 오는 13일 안산시 원곡동 국경없는마을 공원(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축제는 2015년부터 매해 10월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주최, ㈔안산이주민센터, 시끌북적 주관,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지원의 시민주도형 축제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안산이주민센터와 안산에서 일하는 문화예술단체, 안산지역 초·중등학생, 일반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획된다. '시끌북적'이라는 행사명은 틀에 박힌 격식 없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즐긴다는 의미로 불리게 됐다.
 
안산은 지방자치단체 중 이주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어떤 곳보다 다문화 요소가 다양하다. 축제는 시가 갖고 있는 풍부한 다문화 역량을 축제로 끌어올려 안산을 명실상부한 다문화 국제도시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축제는 안산지역 초·중등학생들의 문화공연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한족 여성들, 중국 동포, 사할린 동포 등 이주민 공동체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체험부스에서는 이주 여성들의 공예 전시, 만원의 행복과 함께 하는 체험 게임, 만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