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9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당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2리를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지원 봉사 활동을 펼쳤다.


 휴일에도 복구지원에 나선 시민자원봉사자 60여 명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침수가옥 청소, 가재도구 세척,마을환경 정비 등을 도왔다.


 봉사활동에는 사회복지시설과 군부대 등에서 급식봉사를 펼치는 사랑의 징검다리봉사단 회원 10여 명도 급식조리 차량과 식재료를 가지고 자원봉사자와 산성우2리 주민 200여 명에게 점심으로 자장면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복구지원 봉사에는 킨텍스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수, 화장지,라면 등 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준희(27·일산동)씨는 "태풍 피해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는데 고양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활동에 나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허신용 시 자원봉사센터장은 "휴일임에도 많은 시민자원봉사자와 지역 단체의 도움을 받아 피해 주민들의 빠른 복구를 도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떠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