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이 동 통장협의회 소통간담회에서 시정정책에 대한 질문들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는 8~9월 두달여간 동 통장협의회 소통간담회를 통해 140여 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동 통장협의회 소통간담회는 사람중심도시, 풍요로운 삶의 시민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이재준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지역내 39개 동 가운데 두달간 20개 동을 방문했다.


 소통간담회장을 찾은 통장들은 주민숙원 사업을 비롯해 현장 건의사항 질의는 물론 3기 신도시 개발 방향 등 시정정책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답변에 나선 이 시장은 "3기 신도시는 고양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균형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3기 신도시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고양시가 한 단계 도약 발전하는데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고양선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다양한 주민요구 사항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고양시를 살기좋은 도시로 만드는게 시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었다.


 참석한 통장들은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건의사항 전달은 물론 3기 신도시 추진 정책에 대한 오해들이 해소됐다"며 "시정정책을 이해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시는 두달여간 접수된 도로개설, 공공시설 확충, 도시환경및 대중교통 개선 등 140여 건의 건의사항은 법령에 저촉되지 않는 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관련부서에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머지 동 통장협의회도 빠른 시일내 방문, 통장들의 건의사항과 현장의 소리를 듣고 사업성 검토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