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소년야구를 대표하는 파주시유소년야구단(정상혁 감독)이 7일 순창에서 막을 내린 제3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메인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고 전라북도, 순창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15개팀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이들은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리그로 나뉘어 실력을 겨뤘다.

유소년리그(U-13) 청룡 부문 우승을 차지한 파주시유소년야구단은 예선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후 8강전에서 경기 의정부회룡유소년야구단에 3대 1, 준결승에서 유소년야구 최강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에 9대 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과 1대 1 상황에서 우천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혁 감독은 "창단 4년만에 그것도 메인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을 해서 너무 감격스럽다. 대회 내내 즐겁게 야구하면서 열심히 해 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채승민(경기 파주시유소년야구단) 군은 "작년까지 이기는 게임보다 지는 게임이 많았는데 올해는 우승을 해 너무 좋다. 선수로 중학교에 진학하는데 앞으로 열심히 해서 kt위즈의 강백호나 SK와이번스의 김광현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