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장애인·노인 등이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문복위는 지난 2일 지난 2일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현황과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윤삼호 장애인아카데미 인식개선센터 소장이 맡았다.

박미숙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교수는 발제를 맡아 '무장애 관광' 개념과 인천시 현황을 설명하고, 관광약자에게 관광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는 지난 2017년 제정됐다.

관광약자는 장애인이나 노인, 임산부, 저소득층 등 이동과 정보 접근에 제약을 받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 조례는 정보 제공,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관광환경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광약자를 돕도록 하고 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유세움(민·비례)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에 반영해 관광약자들의 관광 기회를 확대하고, 불편함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