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역내 행정, 치안, 교육, 소방 관련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치안협의회 및 기관장 회의를 지난 8일 군수실에서 열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기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강상길 양평경찰서장, 전윤경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조경현 양평소방서장이 참석했으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지역의 치안 확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정 군수는 경찰서의 Geo Pros(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을 활용해 우범지역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경찰서의 협조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막고자 설치된 거점소독초소 및 농장 통제초소에 대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순찰 및 신속한 급수지원을 경찰서와 소방서에 요청했다.


 강 서장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 및 농가 빈집털이를 예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활동과 우울증으로 인한 상습 자살·자해시도자에 대한 의료지원 등을 위해 양평군과 경찰서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인식 확산과 안전속도 5030 관련 시설물 설치 등을 통한 안전운전 분위기 조성, 일부 농촌체험마을에서 운행되고 있는 트랙터 마차로 인한 사고 예방 등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 교육장은 초등학생들의 생명 보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초교 생존 수영교육과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통학로 환경 조성, 학교시설 개방 여건 조성, 초·중학교 입학을 목적으로 한 위장전입 방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조 서장은 진행되고 있는 양서119안전센터 신설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교육연구시설 관계자에 대한 자율적 안전관리의식의 향상을 위한 안전 컨설팅에 대해 양평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군수는 "ASF가 지역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해주시는 각 기관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가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전 기관이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도 기간 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양평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