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파이널라운드 일정 발표
경남·제주와 강등권 탈출 각축전
19일 시작 … A·B그룹 팀당 5경기

 

올 시즌 프로축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릴 파이널 라운드가 19일 막을 올린다.

'파이널A'에 진출한 6개팀(1~6위)은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경쟁을, '파이널B'에 속한 6개팀(7~12위)은 K리그1 잔류를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파이널B에선 7위부터 9위까지 팀과의 승점 차이가 너무 커 사실상 경남과 인천, 제주 세팀이 치열한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친다.

현재 경남이 10위(5승13무15패·승점 28), 인천이 11위(5승11무17패·승점 26), 제주가 12위(4승11무18패·승점 23)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강등권 탈출 경쟁의 가장 큰 변수는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이들 세팀이 서로 맞붙는 경기의 결과다.

6개팀이 각각 나머지 5개팀과 한번씩 대결하는 파이널라운드에서 매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특히 경남-인천-제주 세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매 라운드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이들 세팀의 맞대결은 27일(경남-제주 35라운드), 11월2일(제주-인천 36라운드), 11월30일(경남-인천 38라운드) 펼쳐진다.

인천은 파이널B에서 치를 5경기 중 성남전을 포함, 제주전과 경남전까지 3경기가 원정이라는 게 부담이다.

수원과 상주전은 홈경기로 치른다.

한편, 파이널B의 최종 38라운드는 11월30일 오후 3시, 파이널A의 최종 38라운드는 12월1일 오후 3시에 각각 3경기씩 동시에 치러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