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15개 사업에 총 388억 지원받아

인천 곳곳에 삶의 질을 향상시킬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8일 2020년 추진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으로 15개가 선정돼 3년간 총 38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정부 SOC 복합화 사업으로 16건을 신청했고, 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강화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사업'을 빼고 모두 반영됐다"며 "내년 지원규모는 178억원이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공영주차장 6건(86억원, 22%), 도서관 6건(93억원, 24%), 생활문화센터 7건(56억원, 14%)이다.
이에 서구 대표적 인구밀집 지역인 청라·원당·오류지구에는 생활문화센터·돌봄센터·육아나눔터를 결합한 '청라 생활문화센터'(40억원)와 공영주차장과 돌봄센터를 합친 '원당 꿈키움터'(106억원), 도서관과 돌봄센터가 묶인 '오류도서관'(104억원)이 각각 건립된다.

연수구에는 기존 동 주민센터를 이전해 돌봄센터·주차장·가족센터·돌봄센터가 함께 입주하는 복합청사가 각각 청학동(112억원)과 선학동(174억원)에 들어선다.

계양구 계양2동에는 기존 행정복지센터에 생활문화센터와 도서관을 통합한 '계양생활문화센터'(90억원)가 신축되고, 효성동 '구립 다인어린이집'(40억원)은 공간부족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이전계획에 기존 주차부지 증설을 복합화한다.

남동구 서창2동 공동주택지구에는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이 결합된 '세대통합형 복합시설'(194억원)이, 부평구 남부체육센터 옆에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이 추진된다.

또 미추홀구에는 맞춤형 스포츠센터와 문화센터를 결합한 '주안스포츠센터'(109억원)가, 옹진군에는 노인복지 특화시설이 담긴 '가족돌봄 문화센터'(36억원)가 건설 예정이다. 이밖에 강화군 선원면에는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결합한 형태의 '지혜의 숲 도서관'(50억원)이 세워진다.

김상길 시 재정관리담당관은 "생활 SOC 확충사업은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최적의 기회"라며 "이를 통해 인천의 생활 인프라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