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만24세 청년에게 분기당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3분기 신청률이 83.38%로 마감됐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전체 지급대상자 14만8808명 가운데 12만4074명이 신청해 83.38% 신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1분기 82.93%(전체 14만9928명/신청자 12만4335명)보다 높지만 2분기 84.24%(전체 15만622명/신청자 12만6891명)보다는 낮은 수치다.

도는 추후에 신청하더라도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부 청년들이 신청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소급 적용분' 신청률이 포함될 경우 실제 신청률을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 신청률은 구리가 89.64%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고 광명(89.26%), 동두천(88.61%), 성남(88.06%)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이천(74.19%), 연천(77.98%)는 신청률이 저조했다.

도는 3분기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 충족여부를 확인한 후 오는 20일부터 25만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 모바일 등)로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처 신청시기를 놓친 대상자들에게 소급적용을 해주다보니 제 시기에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아직은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해당하는 청년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도내에서 3년 이상 연속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들에게 소득 등 자격조건과 관계없이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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