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정신 완수 '2045 집현전 프로젝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이 정책 자료집 '2045 집현전 프로젝트'를 펴냈다.

신 의원은 자료집에서 "우리나라는 기록혁명이라 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기록 유산을 갖고 있다.

기록혁명이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만나 언어혁명으로 꽃피웠다면 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스스로의 힘으로 근대화를 이룩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어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후 한글이 대중적으로 보급돼 쓰이고, 당시 조선 지배층의 문자였던 한자로 쓰여 진 기록물들이 한글로 번역됐다면 우리는 16세기에 이미 조선판 르네상스를 맞았을 수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며 "주요 한자 기록물을 한글로 번역하는 것은 이런 역사적 아쉬움을 달래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세종 정신'의 완수"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를 위해 문화기술(CT)를 국가 핵심과제로 복원하고 총리실 산하에 관련 위원회 설치 및 (가칭)한국학진흥재단 설립과 특수목적고인 '한국학고등학교' 설립, '번역대학원' 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한국학대학원에 '번역과정 신설', 한자 기록물 원전정리사업 등 7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