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순 대한노인회 남동구지회장, 제23회 노인의날 국민포장
일자리 제공·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대회서 '최우수' 받기도
▲ 이창순(왼쪽) 대한노인회 인천 남동구지회장이 국민포장을 받은 뒤 이강호 남동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동구

"노인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남동구지회가 되겠습니다."
이창순(84) 대한노인회 인천 남동구지회장이 제23회 노인의 날을 맞아 '모범노인'으로 대통령 표창(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14년 4월부터 9~10대 지회장을 맞은 그는 지난 5월 제47회 어버이날 기념 인천광역시장상인 '장한어버이상'을 받기도 했다.

이 지회장이 취임 전인 2013년 지역 내 경로당은 126곳이었지만 2018년 현재 180개로 크게 늘었다. 노인회 회원도 그만큼 늘어 조직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늘었다. 이 지회장은 경로당 여가문화보급을 추진해 164곳 경로당에서 10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보험공단과 협의해 지회 차원에서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남동구지회는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4년 지회 내 노인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오다가 이 지회장 임기 중인 2015년 미추홀구, 연수구를 포함한 '통합취업지원센터'를 설치, 노인 취업 센터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회는 올해 기준 공익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인력파견형·재능나눔형 등 9개 일자리 부문 79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인정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8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지난 1일 남동구와 함께 남동구지회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창순 지회장은 노인지도자 교육을 개발하고 다방면으로 진행하며 노인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노인상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