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과의 협력으로 기후변화 분야 민간자본 투자를 촉진하는 국제행사가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시는 7일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과 송도국제도시 지(G)타워에서 '2019 GCF 민간투자 기후 콘퍼런스'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늘 9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 민간자본의 투자 촉진, 기술·금융 등의 지식 공유를 하는 자리다. 앤드류 홀니스 자메이카 총리, 페르 칼레슨 덴마크 중앙은행 총재,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 사장 등 100개 국에서 600여명의 정부 관계자, 기관 투자자 등이 참석한다.

GCF 민간투자 기후 콘퍼런스는 지난해에 이어 인천에서 두 번째 개최됐다. 지난 2013년 G타워에 사무국을 개소한 GCF와 연계해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고, 민간자본 투자를 활성화하는 행사다.

허종식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GCF 비전에 동참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위기를 벗어나는 데 민간 차원의 투자와 참여도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