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주인을 공격했다가 출동한 경찰이 쏜 실탄에 사살됐다.
6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6시30분쯤 이천시 대월면의 한 면사무소 앞에서 근처 공장의 경비원 A(57)씨가 공장에서 키우던 진돗개에게 손과 발 등을 수차례 물렸다.

A씨는 공장에서 목줄을 묶어놓고 키우던 이 개가 목줄이 풀린 채 면사무소 앞에 있는 것을 보고 공장으로 데려오던 중 공격을 당했다.

경찰은 "개가 사람을 마구 물고 있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삼단봉으로 개를 제압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자 실탄 2발을 쏴 사살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