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에 주변환경 돌아볼 기회제공
▲ 부평구문화재단 이영훈(왼쪽) 대표와 부평영크리에이티브 2기 당선자 이정은(오른쪽) 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오는 24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부평영크리에이티브 2기 당선자 기획전시 '아워 피크닉-레퍼런스'를 개최한다.

2017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부평영크리에이티브'는 부평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국내 시각예술 분야의 역량 있는 신진기획자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각 분야별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인의 신진기획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는 이정은 기획자가 그 영예를 안았다.

부평영크리에이티브 2기 당선자 이정은은 "아워 피크닉 레퍼런스 기획의 발단은 만들어진 도심 속 생태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반복적 일상에 대한 미미한 깨달음이었다"며 "우리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장소인 '공원'에 주목하여 그 저변의 사회 문화, 제도, 생태적 조건을 깊이 탐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활동 영역이 보장되지 않은 신진기획자에게 전시 구현의 기회를 제공하여 그 가능성을 지원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대중들의 '여가 행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인 '공원'에 주목하여 그 안에 다층적인 모습을 담아내고자 한 신진기획자의 흥미로운 시각이 담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익숙한 주변 환경을 한층 깊이 있게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을 얻을 수 있다.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전시관련 자세한 정보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032-500-2057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