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인천 백령도에서 들어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 건을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면의 한 농가는 60일된 새끼돼지 7마리가 폐사했다고 옹진군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돼지 275마리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가축·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벌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이래 지금까지 총 13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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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서 돼지열병 의심신고 접수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이날 오전 8시쯤 백령도 농가에서 돼지가 7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에서 사육된 돼지는 총 275마리다. 시는 시료를 채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여부를 판정한다.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 내 돼지농가는 이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백령면의 돼지농가, 영흥도의 또 다른 농가 등 총 2곳 뿐이다./정회진·이아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