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김도현] 브렉시트로 인한 잇따른 파운드화의 약세로 학비와 생활비가 저렴해지고, 미국에 집중됐던 학문적인 관심이 유럽으로 확대됨에 따라 영국으로 유학을 결정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유학생에게 졸업 후 구직 및 취업 활동을 위한 2년 체류 비자를 발급해준다는 법안이 통과되어 해외 취업의 기회가 커졌다.

국제고나 특목고에서 해외의 대입수능시험인 AP, SAT, IB, FB, A-level 등을 준비한 적이 없는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생 또는 졸업생도 쉽게 영국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영국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제이므로 한국처럼 12년제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쳐야 영국 대학교 입학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영국 대학교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고등학교의 내신성적과 영국의 공인영어시험인 IELTS 점수만 있으면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

내신성적이 약 3등급이상이면 맨체스터 대학교, 더럼 대학교, 킹스 칼리지 런던, 브리스톨 대학교 등과 같은 상위권 대학교의 파운데이션 과정에, 약 6등급이상이면 셰필드 대학교, 요크 대학교, 뉴캐슬 대학교 등과 같은 대학교의 파운데이션 과정에 입학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지정된 과목을 일정기준 이상의 성적으로 통과하게 되면 별도의 대입시험 없이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친 그 대학교의 1학년으로 진학이 보장된다. 또한 파운데이션 과정의 성적에 따라 영국 대학교 입학 지원 시스템인 UCAS를 통해 다른 대학교로도 얼마든지 지원을 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과정의 장점은 영국에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 영국 대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 수업뿐만 아니라, 학부 때 전공할 과목의 기초 과목을 학습하고, 에세이 작성 방법 등 아카데믹 스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파운데이션 과정의 학생도 도서관, 식당, 학생회관, 스포츠센터 등 모든 대학교 시설을 학부생들과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데, 영국 명문 대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최신 영국 유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2019영국대학박람회가 관심을 받고 있다. 2019 영국대학박람회는 10월 11일(금) 오후 2-7시, 12일(토) 1-6시 이틀간 롯데월드타워 31층 SKY31 컨벤션에서 개최된다.

UKEN 유켄영국유학이 주최하는 영국대학박람회의 가장 큰 차별성은 영국 대학교의 입학담당자들과 교수들이 직접 참석하기 때문에 입학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또한 영국 대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학생들이 같이 참석하므로 영국에서의 학업과 생활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신청은 2019 영국대학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