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B구축 … 앱과 연계
경기도는 올해 연말까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데이터베이스(이하 DB)'를 만들고 '경기도 안전대동여지도' 앱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DB의 주요내용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현황 ▲대기측정망 오염도 현황 ▲실시간 기상정보 ▲유해화학물질 정보 등이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현황은 화학물질 통계조사 대상사업장 4000여개소의 위치를 비롯해 화학물질의 종류, 배출량, 취급시설, 화학사고 이력 등을 담는다.
특히 화학사고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 200여개소는 인근 주민대피시설과 취급시설 위험도에 대한 내용도 수록한다.

또 화학물질 97종의 특성 및 사고 시 행동요령 등도 포함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연말까지 DB를 만든 후 오는 2020년 1월부터 '경기안전대동여지도' 앱을 통해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종일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유해화학물질 DB가 만들어질 경우 도내 유관기관의 화학사고 대응능력이 크게 늘 것"이라며 "화학물질 사고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