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최정원·신영숙·남경주 원년멤버 캐스팅
▲ 한국 맘마미아 공연 한 장면.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1999년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된 뮤지컬 '맘마미아'가 탄생 20주년을 맞아 인천으로 온다.

오는 11일~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맘마미아에 최정원, 신영숙, 남경주 등 명불허전 원년 멤버들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김정민과 루나, 박준면 등 참신한 새 얼굴들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뮤지컬 맘마미아는 전 세계 50개의 프로덕션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됐다.

그동안 6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맘마미아를 관람했고 누적 티켓 판매금이 30억 파운드(약 4조4900억 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2004년 1월17일 첫 공연된 이 작품은 2016년 공연까지 12년간 서울 포함 33개 지역에서 1622회 공연, 195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매 시즌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을 열광시킨 맘마미아의 이번 인천 공연은 더욱 수준 높은 배우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1월 공개 오디션을 통했다. 18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지원했으며 2004년 초연부터 한국 맘마미아의 역사를 함께한 해외협력연출 폴 게링턴(Paul Garrington)과 해외협력안무 리아 수 모랜드(Leah-Sue Morland), 국내협력연출 이재은, 국내협력음악감독 김문정, 국내협력안무 황현정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끼와 재능 있는 출연진을 최종 선발했다.

젊은 날 한때 꿈 많던 아마츄어 그룹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DONNA) 역에 최정원과 신영숙, 그녀의 스무 살 딸 소피(SOPHIE)역을 루나와 이수빈이 거머줬다.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032-420-2735.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