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이 수원지역 학교 내 위기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비와 위생용품 등을 지원한다.
2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월드비전과 협력해 경제적·심리적으로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학생들에게 교육활동비와 위생용품 지원을 위한 전달식을 열었다.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은 위기 아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약 300명에게 3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체험학습비, 방과 후 학습비, 수업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생용품 구매가 힘든 여학생에게는 위생용품 키트가 지원된다. 구매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학생 50명에게 각각 생리대 6개월분과 위생 파우치와 온열팩 및 초경 가이드북을 함께 제공한다.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월드비전 교육활동비 및 위생용품 키트를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지원해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복지로'아동맞춤형 통합지원'실현에 기여하겠다"며 "학교 안 위기아동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 관계자는 "경기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위기아동을 돕기 위해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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