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인접 해안과 도로, 월곶 등 주요 거점 위험지역 155ha 방제

 

 
김포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일 헬기를 이용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항공방제 지역은 강화도의 ASF 확산에 따라 강화도와 인접한 해안과 도로, 주요 거점 위험지역인 대곶, 월곶, 하성 시암리 일대 155㏊에 대해 이날 오전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실시됐다.
 
앞서 김포지역에선 지난달 23일 통진읍 가현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확진돼 이날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이 농장을 비롯한 반경 3㎞ 이내 5개 양돈농가의 돼지 4189마리를 살처분했다.
 
이후 시는 거점초소 1개소, 농장초소 16개소, 방역차량 11대 운영과 질병유입 및 전국 전파 차단을 위해 시 주요 거점지역에 도로소독초소 7개소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는 등 모두 24개 초소를 24시간 가동 중에 있다.
 
두철언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ASF 방제를 위한 전략을 수립해 24시간 방역 비상체제에서 동원력 발호, 방제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근 및 해안지역에서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해병2사단의 지원도 받고 있다. 하루빨리 재난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