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정기총회서 94% 이상 찬성…'랜드마크사업단' 결정
김포시 북변동 5일 장터 인근 11만5021㎡의 부지에 추진되는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로 롯데건설과 동부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인 랜드마크사업단이 선정됐다.

북변5구역은 한강신도시 개발 전까지 김포시의 대표 중심지로, 김포시가 한강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고시된 5곳의 재정비촉진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인가(2017년 11월)를 받았다.

1일 시와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등의 안건처리를 위해 전체 조합원의 66.2%인 2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열린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94% 이상의 찬성으로 랜드마크사업단이 시공사에 선정됐다.

롯데건설과 동부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 3월 1차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된 뒤 5월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해 조합 이사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8월 입찰제안서와 10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현금으로 조합에 납부했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에 따라 계약과 사업 종전·종후 감정평가액 공개, 분양성 문제 등이 제기된 호텔과 오피스텔 용도를 판매와 공동주택 등으로 변경하는 촉진지구변경에 나서게 된다.이어 건축심의와 관리처분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이주와 철거 작업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조합은 조합원 수익 극대화를 위해 김포시 협의를 통해 7대 3의 비율로 계획했던 상가업무지역과 공동주택비율을 1대 9로 공동주택 비율을 높이고 3층까지 계획했던 상가도 분양성 등을 들어 2층으로 낮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얻어진 면적을 공동주택에 반영하고 15층으로 돼 있는 층수를 고도 범위 내에서 17~18층으로 높여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시공사의 사업 참여 여건도 개선했다.

이에 맞춰 사업시공사로 선정된 북변 5구역 랜드마크사업단도 공동주택 구조를 남향위주의 판상형으로 배치하고 주거와 비주거 비율을 조정한데 이어 스카이라운지 설치 등 커뮤니티 특화시설과 외관특화, 4BAY 맞통풍 설계 등의 혁신 대안설계로 조합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사업은 2011년 김포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에 이어 2012년 사업찬·반투표로 사업이 결정돼 조합 설립과 학교정화구역 심의 등 기관 및 부서협의를 마치고 2017년 11월 사업시행이 인가됐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