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막식 불꽃축제 등 볼거리 풍성
최종 점화주자 당일 현장 공개 예정
10일까지 3만여명 선수단 참가 열전
인천, 1477명 출전 … 종합 7위 도전장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서울 곳곳을 뜨겁게 달군다.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임오경(핸드볼),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등 전·현직 국가대표 대표선수 3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른다.

이어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식이 거행된다.

성화 점화에는 체육계 원로, 스포츠 스타, 새터민, 장애인 등 총 10명이 공동으로 나서는 데 최종 주자는 개회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개회식의 피날레는 화려한 공연과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이날 가수 김연자, 마마무, 엑스원(X1)의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고, 잠실 한강변에서는 바지선 5대를 활용한 대규모 불꽃축제가 벌어진다.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의 불꽃과 염원이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성화를 88올림픽 성화와 함께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과 타 시·도 72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100회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47개 종목에 걸린 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인천선수단은 총 46개 종목(정식 44개, 시범 2개)에 1477명(고등부 524명, 대학부 131명, 일반부 482명, 임원 340명)이 출전한다.

인천은 올해 종합 7위, 광역시 1위 사수가 목표다.

한편, 서울시는 4일 개회식에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14명을 특별 초청했다.

이 중 6명은 멕시코와 쿠바에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로 이번에 처음으로 고국 땅을 밟는다.

서울시는 국내 독립유공자 51명과 국가유공자 328명도 특별 초청할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