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이마에스트리의 공연 실황 모습 /사진제공=이마에스트리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이마에스트리의 공연 실황 모습 /사진제공=이마에스트리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는 오는 10월5일 오후 5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 부르는 날'을 타이틀로, 우리 가곡만을 선곡한 가을무대를 연다.

이번 가을연주회에서는 '그대 있음에', '목련화', '옛 동산에 올라', '떠나가는 배' 등 귀에 익은 가곡들을 기본으로 김민기의 '가을편지', '상록수', 송창식의 '내나라 내겨레' 김효근의 시곡 '첫사랑', 최진의 시곡 '시간에 기대어' 등 예술성이 뛰어난 가요들을 양재무 감독 등 여러 음악가들이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출연자들의 무대에 이어 '보리밭', '비목', '상록수', '희망의 나라로' 등 관객들과 연주자들이 함께 합창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지휘를 맡는 양재무 음악감독은 "성악교육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우리 가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훌륭한 우리 가곡이 많이 창작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 부르는 날'이 그동안 이마에스트리를 사랑해 주신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고 우리 가곡 중흥의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테너 이규철, 최성수, 강신모, 안혁주, 베이스 손철호, 이준석, 바리톤 김재찬, 오동규의 솔로와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 타악 연주단체 '카로스', 피아니스트 김한길과 피콜로이스트 박신애 등 총 103여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이번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 부르는 날 무대에 오른다.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 이명천 교수는 "이마에스트리의 무대가 늘 새로운 까닭은 양재무 음악감독의 선곡과 편곡 때문"이라며 "우리 가곡만 선보이는 이번 무대도 모든 곡들이 새롭게 편곡됐다. 매번 새롭게 순환되는 솔리스트 역시 이마에스트리 단원들의 개인별 기량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면서 흥미를 더해 주는 감상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창립이후 총 14번의 정기연주회와 총 20차례 해외연주를 성공리에 마친 이마에스트리는 오는 12월 12일 '서초송년음악회', 12월 27일 '김해문화의전당 초청연주회', 12월 31일 '중국 하얼빈대극원 송년음악회' 등을 앞두고 있다.


/안상아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