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남다른 애향심과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한 시민을 발굴해 9만 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제31회 동두천시 시민의 장'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사위원회는 애향봉사장, 향토발전장, 효행선행장, 문화예술장, 체육진흥장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각각 선정됐다.


 애향봉사장 박순호(60·여)씨는 현재 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 부녀회장으로, 1998년부터 사랑의 밑반찬 배달과 독거노인 돌봄, 각종 지역행사 급식봉사 등 1035시간의 봉사를 하며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 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경로효친사상, 이웃사랑 등 지역뭉화를 형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향토발전장 백광현(59)씨는 큰시장 상인회장을 역임하면서 그동안 동두천전통시장협의회, 소상공인연협회 등 각종 단체의 장도 성실히 수행, 소상공인연합회 설립, 상인대학 및 상인교육 추진,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효행선행장 고영철(62)씨는 30여 년간 동두천에 거주하면서 뇌졸중으로 와병중인 91세의 노모를 정성껏 돌보고, 아내 1남1녀의 자녀와 함께 10개월 된 외손녀까지 무려 4대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송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맡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선행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왔다.


 문화예술장 김경식(61)씨는 14년간 음악협회 동두천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해 각종 문화예술축제 활동을 하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동두천 락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으로 매년 락페스티벌을 행사를 이끌어 왔다.


 체육진흥장 이창조(49)씨는 현 불현동 체육회장 직을 수행하면서 2017~2019년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불현동을 2회 연속 준우승을 이끄는 등 체육진흥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