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정 한화전 산체스 호투 승...정규리그 최종전 꼭 이겨야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정규리그 1위 및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SK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2대 0으로 물리쳤다.

선발 산체스가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산체스는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8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산체스는 시즌 17승째를 챙겼다.

최근 SK를 위협하며 공동 1위로 뛰어 오른 두산도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 팀은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결국 정규리그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의 주인공은 양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SK와 두산은 하루 간격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SK는 30일 한화와, 두산은 10월1일 NC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SK는 상대 전적에서 두산에 7승 9패로 뒤져있어 두산보다 불리한 입장이다.

SK가 30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두산이 NC에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편안 마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SK가 한화를 꺾어도 두산이 NC를 이기거나, SK와 두산이 모두 패해도 최종 1위는 두산의 차지가 된다.

30일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할 SK의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