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26일 오전동 손커피연구소에서 진성기계㈜·손커피연구소와 '기억마루 치매카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기억마루 치매카페는 지난해 11월에 부곡동에 있는 손커피연구소를 1호점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이번에 새롭게 2호점을 열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진성기계 김형인 대표, 손커피연구소 김승호 대표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치매카페 운영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진성기계는 카페 이용 홍보와 치매인식 개선사업 추진을, 손커피연구소는 치매카페 공간 제공과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억마루 치매카페는 오전동 지식산업센터 B동 6층에 위치한 손커피연구소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치매어르신들이 직접 주문과 서빙, 정리 작업 등에 참여하며 자기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상돈 시장은 "치매카페 운영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어르신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생활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에 치매인식 개선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억마루 치매카페 이용 또는 참여를 원하는 치매 어르신은 의왕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031-345-3864)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