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교수 등 16개 팀 참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제안
11월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
▲ 지난 20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사회적경제기업 비즈니스 모델 진단 프로그램 'Kick-off' 미팅 자리가 마련됐다. 인하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 교수,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인천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인하대

인하대는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사회적경제기업 비즈니스 모델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하대 경영대학과 산학협력단, 경영연구소,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사회적경제기업과 재학생, 멘토 교수는 한 팀이 된다. 전공과 관계없이 인하대 재학생 81명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참가하며 여러 전문 분야 교수 8명이 멘토가 된다. 기업은 8곳이 함께 한다.

각 팀은 기업을 견학하고 기업 담당자와 회의를 거쳐 현재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한다. 여기서 기업이 안고 있는 약점을 찾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우리 사회 속 사회적경제기업의 역할과 필요성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인하대 측 설명이다. 참여 기업은 푸드트럭 플랫폼을 운영하는 '잇츠고'와 소방복 활용 리폼제품 제작업체 '리폼 맘스', 장애인을 채용해 건강즙을 만드는 '장애인 장학사업장', 다양한 빈집 활용 모델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최고의 환한 미소', 택견을 지키고 활성화하고자 하는 '어울푸름', 관광과 O2O 플랫폼 비즈니스를 연결한 '스마일시스템', 천연화장품 제조업체 '새벽', 핸드메이드 제품 제조 과정 교육과 판매를 하는 '신선희교육아카데미' 등이다.

성과를 발표하는 팀 프로젝트 경진 대회는 오는 11월 열린다.

이 프로그램 운영을 주관하는 박승욱 인하대 경영대학장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작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많지만 전문 경영인이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탓에 사업을 안정화시키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더군다나 몇 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며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 시행착오를 줄여 빠른 시일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