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 돼지들이 모두 살처분됐다.
인천시는 25일 오전 6시30분 강화 송해면 농장 돼지 388마리를 모두 살처분 매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밀검사 결과 이 농장이 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인천시는 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보다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확진 농가의 반경 3km까지 살처분을확대할 것을 검토했으나, 다행히 해당 거리 내 다른 농장이 없어 확진 농가만 철저히 통제하기로 했다.
강화에는 인천 전체 돼지농가 43곳 중 35곳(81.4%)이 몰려 있다. 인천은 이번 확진 판정으로 더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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