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 대형 기획공연들 선보여
▲ 이달 27~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스웨덴 극단이 참여하는 어린이공연 '더 캔 The Can'이 무대에 오른다. '더 캔'의 공연 한 장면.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 포르테 디 콰트로 포스터.

안산문화재단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대형 기획공연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오는 27~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공연 '더 캔 The Can'이 관객들과 만난다. 깡통 하나를 두고 아웅다웅 다투며 벌어지는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어린이 공연 전문 단체인 스웨덴 극단 '지브라단스(Zebra Dans)'가 함께 한다. 지브라단스는 199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창단한 이후 멋진 움직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전석 2만원

10월4일 오후 8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는 JTBC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이자 크로스오버 장르의 절대 강자로 떠오른 '포르테 디 콰트로'의 단독 콘서트가 펼쳐진다.

2017년 경연 프로그램인 팬텀싱어를 통해 결성된 '포르테 디 콰트로'는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된 4인조 팀이다. 팀명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4명의 힘', '사중창의 파워'를 의미한다. 이번 공연은 김덕기 지휘자가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10월25~2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서는 댄싱키즈(Dancing Kids)가 관객들과 만난다. 안산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단원 김홍도'를 소재로 한 공연으로, 풍속화로 잘 알려진 '무동'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김남식이 총 연출을 맡았으며 고준영(스트릿댄스), 정보경(한국무용), 정형일(발레), 최명현(현대무용) 등 4개의 움직임 장르를 대표하는 정상급 안무가들이 각각의 몸짓으로 '오늘 날의 무동'을 새롭게 표현한다. 단원의 그림을 4개의 움직임으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공연임과 동시에 향후 안산의 문화 자산을 콘텐츠화한다는 측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석 2만원.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