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19 인천음악제'
첫 공연은 인천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남성합창단·연수구립관현악단 등 협연
▲ 인천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음악협회

▲ 이종관 인천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 이경호 인천남성합창단 단장

'2019 인천음악제' 첫 번째 공연으로 인천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26일 오후 7시30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인천음악협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협연과 인천남성합창단, 연수구립관현악단, 현대무용 등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알프레드 리드가 미국 공군 군악대에 헌정한 곡으로 알려진 '왕의 길(El Camino Real)'을 이종관 인천예총 회장의 지휘로 인천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흥겨운 연주로 시작된다.

협연 첫 무대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인 테너 강무림이 조두남의 '뱃노래', 팔보(R. Falvo)의 '그녀에게 내말 전해주게'로 장식한 뒤 북경아카데미 초빙교수인 소프라노 유성녀가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을 들려준다.

북한의 작곡가인 최성환이 1976년에 민요 아리랑을 환상곡 풍으로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은 인천뉴필하모닉과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이경호 회장이 이끄는 인천남성합창단이 협연으로 들려주고, 무용가 박민영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지 인형 중 '마사(Masha)'에 맞춰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어 러시아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 알렉스 볼코프가 로드리고(T. Rodrigo)의 '아랑페즈 협주곡'을 연주한 뒤 인천남성합창단이 베르디의 '대장간 합창', 민요 '경복궁 타령', 스프레규의 '우정의 노래'를 웅장한 화음으로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인천뉴필하모닉과 연수구립관현악단이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을 함께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인천음악협회 백종성 회장은 "하늘이 높고 푸르른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인천음악제의 다양한 연주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