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동 학대로 의심되는 어린아이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0분쯤 주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멍이 든 3살 아이의 엉덩이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커뮤니티 회원인 A씨가 이 사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진을 보니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며 "사진을 올린 사람은 남편의 훈육으로 아이가 피멍이 들었다는 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A씨가 해당 사진을 캡처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을 통해 실제 피멍이 든 것인지 확인이 어렵다"며 "사진을 올린 사람을 확인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