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로 선정된 '부평풍물대축제'의 막이 오른다.

구는 오는 27~29일 부평대로 등 부평 일대에서 부평풍물대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3회를 맞는 풍물대축제는 지역 특색을 살린 풍물 소재의 축제다. 특히 주민들이 준비 단계부터 행사까지 직접 참여해 '주민참여형 축제'로 불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풍물대축제를 지역 대표 공연예술로 6년째 선정하는 등 부평을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평가하고 있다.

'부평, 신명으로 내일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공연예술축제와 거리예술축제로 펼쳐진다.

공연예술축제에선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6대 농악(진주삼천포·평택·이리·강릉·임실필봉·구례전수)과 분야별 악기 명인 7명을 초청한 '젊은 명인전', 5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대학교 전통연희대전'을 즐길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거리예술축제에선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도전 다 함께 부평 ▲대동놀이 부평 만만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시 소재 5개 구립풍물단의 공연인 '인천구립 연합전'과 부평구 22개동의 특색을 살려 만든 퍼레이드 행사 '전진하라 부평', 부평구 생활문화동호회 70여개팀 700여명이 참여하는 '부평생활문화축제'도 준비됐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풍물대축제는 주민과 함께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라며 "모두가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