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제14회 시흥갯골축제' 22일에 열릴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고 긴급 공지했다.
 
시는 이날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요일 모든 프로그램이 취소되어 방문 예정이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들인다"며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우천 및 바람세기가 강해 방문객의 안전 및 운영 상에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프로그램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는 그러면서 "제14회 갯골축제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초 22일 어쿠스틱음악제와 갯골달빛난장 등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10시 임병택 시장과 축제 추진 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가진 긴급 대책회의에서 "관광객과 축제진행 실무자, 시민들의 안전을 우려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를 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이러한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축제장에 나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시 관계자들이 안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