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초막골 생태공원에 유아 전용 숲속 놀이·체험 공간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원 물새연못 앞 숲터에 1만3000㎡ 규모의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해 최근 개방했다.
 
유아숲 체험원에는 동식물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와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밧줄놀이터, 오두막집, 인디언 놀이집, 동물농장 놀이집, 그물망 오르기 등 13종의 시설이 설치됐다.
 
좋은 공기와 함께하는 걷기와 자연을 만끽하는 생태체험, 즐겁고 다양한 숲속 놀이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유아(동행 보호자 포함)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 가능하다
 
2020년 3월부터 유아숲 체험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오전 10시~오후 3시)하며, 해당 행사 운영 시간에 방문·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chomakgol/index.do)와 시청 생태공원녹지과(031-390-4045)에서 안내한다.
 
정등조 시 생태공원녹지과장은 "유아를 위한 생태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했다"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자연과 교감하며 여가를 즐기는 공원 관리·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막골생태공원은 시가 시비와 국도비 지원금 등 610억원을 들여 수리산도립공원 자락 56만1500㎡에 자연을 그대로 활용해 조성한 공원으로, 2016년 7월 개장했다.
 
공원에는 맹꽁이습지원, 다랑논, 하천생태원, 물새 연못, 야영장, 어린이교통체험장과 함께 소나무와 전나무, 꽃사과, 계수나무 등 10만여 그루의 나무와 100여 종의 꽃과 풀을 볼 수 있는 도심속 생태공원이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