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인천도시역사관 임청하展
▲ '학익2동 그들' 에 전시될 소나무분재 작품. /사진제공=인천도시역사관

인천도시역사관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을 통해 나무를 소재로 도시의 재개발을 표현한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임청하 작가의 '학익2동 그들' 전시회를 연다. 인천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임 작가는 개발 때문에 잘려나간 인천 어느 마을의 나무들을 소재로 삼았다. 두 그루의 나무가 잘리는 현장을 본 다른 나무들의 대화 형식의 작품이다.

전시회가 시작되는 25일 오후7시엔 작가와의 대화도 열린다. 피리와 클라리넷을 이용한 즉흥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와의 대화는 20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인천도시역사관 관계자는 "이 전시에서 연출극이라는 새 장르를 시도한다"고 말했다. 032-850-6014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