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20일 장금석 인천시 특보 초청
9·19 평양선언 1년을 맞아 인천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0일 오전 8시30분 기획행정위 세미나실에서 장금석 인천시 남북협력특별보좌관을 초청해 '한반도 정세와 신한반도 경제구상에 부합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원칙과 구상'의 주제발표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장 특보는 우선 인천의 지정학적 특징을 ▲4대 열강에 둘러싸임(이해충돌) ▲자본주의VS사회주의/NLL(냉전, 긴장)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충돌(세계패권) ▲환서해 경제벨트의 중심지(교통, 물류)로 분석해 한국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 러시아, 미국의 열강 속 한반도와 인천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바탕으로 서해안 벨트에 속한 인천의 나아갈 길을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조성과 남북평화도로 연결, 서해 5도 어장 확대,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으로 나눠 관련 필요성을 전달한다.

여기에 북한의 열악한 철도와 도로를 보완하는 해상운송에 대해 "북한 황해도(신의주) 및 평안남도(평양, 남포)와 인천 연계 항로는 남북의 육상교통 여건과 서해안 지역의 관광 자원을 고려할 때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메시지를 공유할 방침이다.

장 특보는 "인천 등 지자체가 남북교류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남북 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과 실현가능성, 협력과 연계성을 고려한 연계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날 주제발표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천의 남북교류 실현 가능성과 그에 따른 효과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