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양성평등 정책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구는 지난 18일 인천시로부터 양성평등사회 기반조성 추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지난해 성별영향평가 추진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구는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별영향평가는 구의 주요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성별의 특성과 사회적 격차 등의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동안 구는 관련 법령 23개, 사업 75개, 중·장기계획 2건, 홍보물 12건 등 총 112건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사업 분야에서 45.2%의 개선안을 도출하고 자치법규 분야에서 26.1%의 정책 개선 실적을 이뤘다.

또 구는 부평구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진행하고 성평등 정책 주민 토크콘서트와 양성평등 기념행사 등 주민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앞장섰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정 전반에 성별 특성에 기반한 정책을 시행해 성평등 실현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활 속 성평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