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면접 정장 대여 사업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가 면접 정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가 만족하고 99%가 사업이 계속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용 횟수는 1~3회가 93%를 차지했으며 이용 연령대는 대학 졸업 시점인 20대 중후반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
 
월별 이용자는 당초 계획(월 평균 25건) 대비 3~4배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는 하반기 공채 시험(10월~11월)이 집중되는 시즌에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3월부터 면접을 앞둔 만 18~34세 취업준비생, 일자리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으며, 8월까지 360여 명의 청년들이 이용했다.
 
정장 세트(재킷, 치마, 바지, 셔츠, 블라우스)와 구두, 벨트, 넥타이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대여해준다. 1인당 연 5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1회당 3박4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면접 정장 대여사업을 확대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청년들이 공감하고 청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만 24세 청년 기본소득 대상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청년 기본소득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으나 개선 의견으로 신청 횟수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40%, 분기별 대상자를 연 단위로 단순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6%, 시스템 단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로 조사됐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